[서울 30대후반 신혼부부]

PB님 안녕하세요? 지난번 쉬셔야 하는 휴일에도 저희 땜시 나와 주시고 친절한 상담 너무 감사드려요 특히나 저는 늦은 나이까지 어머니가 돈 관리를 해 주셔서 정말 재테크나 이런건 완전 무식이라 민망할 따름이네요~~ㅋㅋ 남편이 재무상담을 유료로 신청했다는 얘길 듣고는 사실 뭐 그런 걸 돈 내면서 까지 하나, 또 역삼동 사무실로 가야 한다는 말에 쉬는 날 쉬고픈 맘에 좀 짜증도 나고 남편한테 말은 안 했지만 가기 싫었거든요.ㅎㅎ 그래도 함 가보자 하고 남편이 준비해 달라고 한 보험증권 가지고 따라 간거에요. 웃는 얼굴로 문 열어주시는데 웬지 편하게 느껴졌어요. 상담하면서는 재미나게 일 하시는구나 라고도 느껴졌구요. 결혼 한지 3개월 밖에 안 되어 나가는 것도 많고 아직 어디에 얼마 만큼 지출되는지도 서로 모르고 각자 관리해서 오빠랑 저랑은 이제부터 맞추어 나가야 할 것 같아요. 현금흐름표 작성해 가면서 아직 서로가 얼마 쓰는지도 몰랐는데 이 기회에 알게 되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. 재무심리 체크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결과가 궁금해 지네요. 알고 있는게 없어서 창피했는데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. 요청하신 자료 보내드립니다.혹시 더 필요하신 자료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. 그럼, 다다음주에 뵈요^^

└Re: 안녕하세요? 윤OO님!
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로 보통 부모님께서 관리해주시는 분들도 계세요. 부모님께서도 딸이 힘들게 벌어온 돈 잘 모아주시고 집도 마련해서 주셨으니 이보다 감사한 일이 어디 있겠어요. 은행이자 안 내고 원금만 갚아 나가시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죠. 남편분이 그래도 재테크 경험이 있으니 저랑 재무목표에 맞게끔 준비해 나가시면 될 것 같아요. 결혼과 동시에 상담 신청하시고 잘 하셨어요. 새로운 가정을 이루었으니 그에 맞게 두 분이서 많은 이야기 나누시고 제가 옆에서 도와드릴테니 잘 저축해 보아요~~